나는 지금 엄살ing

2004/07/26 05:13
휴~ 계정 이전 작업으로 재밌게 눈알 빠지던 하루였다-_-;

요것만 쓰고 자야지..

--

음..그래, 난 지금 엄살ing,中이다.

깁스도 풀렀겠다.. 붓기도 빠져서 손목만 못쓴다. 예전엔 손목 주변의 손가락, 팔목까지도 손목의 여파로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정도면 사람들이 "괜찮아?" 라고 묻는 질문에 "이제 좀 괜찮아" 라고 대답할 수 있는 단계다. BUT!! 난 "아니 아직도 아파" 라고 대답한다.

왜 엄살을 부리냐..하면!
일단.. 아직도 아픈거 맞다. 아직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을지 몰라도 손목을 못쓰기때문에 못하는 것도 많고 특히 힘을 쓸 수가 없다. 그리고 남들이 건들면 아프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깁스했을때도 사람들이 날 막 대했기때문이다. 깁스 한 손 툭툭 치고, 남은 아파 죽겠는데 엄살이나 피우는걸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깁스를 풀고 아직도 아프다는 걸 알았을때, 그리고 그래도 이젠 안움직이면 안아프다는걸 알았을때, 다시 깁스를 하는건 정말 싫었다. 너무 답답했으니까.... 그러면서 한가지 걸리는 것은 깁스 안하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대할까..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다. 사실 깁스 한 기간동안 나한테 찍혀버린 사람이 몇있다-_-;; (뭐 곧 풀리겠지만..) 이정도니.. 걱정이 될만도 하다..

쩝..그래서 좀 과장해서 엄살 좀 부리기로 했다.
근데.. 뭐.. 역시나였다. 아무리 아직도 많이 아프다고 해도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안썻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괜찮다 라고 했으면 인대가 완전파열됐을지도 모른다.

내 판단은 옳았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손목의 과격한 꺾기가 자유자재로 구사되는 그날까지 난 엄살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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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6 05:13 2004/07/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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