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자의 천재 수학 이야기 - 6점
김안나 지음/리즈앤북
또 한 권의 책을 정복했다. 처음 세운 계획과는 차이가 좀 있지만 그래도 뿌듯할 뿐이다. 역시 이 책은 표지 그림을 보고 충동적으로 대출을 한 책이라 기대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수학적 논리에 대한 책인데.. 이 책은 패러독스를 소개하고 있다. 역설, 궤변.. 이런 것들이다. 옛날 수학자들은 모두들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이고, 철학자이자 종교인, 정치인인 만능학자였다. 그리고 어디선가 고대그리스에선 수학이 굉장히 인기를 끄는 학문이었다고 들었다. 그래서그런지 예전엔 그러한 학파간에 세력싸움도 대단했다고 한다.

아무튼, 난 이 책을 보면서 그사람들 참 할 일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건 재밌고 신기하고, 어떤건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수학개념이 발명되기도 했지만, 어떤 것들은 정말 왜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았다. 애초에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한 특성을 특성대로 이해하지 않고, 논리와 수학적 틀에 우겨넣어 시작했기때문에 빙글빙글 도는 경우들도 많았다.

하긴.. 수학자들의 이런 쓸데없어 보이는 고민들떄문에 내가 어려운 수학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아!! 가 아니라-_-;; 그만큼 문명이 발전하는데 기여한거겠지.. 라고 생각핮지만.. 수학자들은 정말 괴짜가 많은 것같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패러독스 중에 '연쇄 삼단논법의 패러독스' 는 나도 어릴적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으로,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 신기했다+_+,. 뭐냐하면 쌀 한가마니를 쌀 10000톨이라고 가정하면, 그 중에 한톨을 제외한 9999톨도 한가마니로 볼 수 있을 것이다. 9999톨에서 한 톨을 제한 9998톨도 겨우 한톨차이니까 한가마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9998톨이 한가마니니까 9997톨도 한가마니... 이런 식으로 나가면 1톨도 한가마니가 된다는 논리다.

난 시간 ( 1초나 2초나.. 2초나 3초나.. 3초나 4초나.. 하면 1초나 1시간이나 똑같나? ) 이나 길이 ( 1cm나 2cm나... 1cm나 1m나?? ) 같은 걸로 그런 식으로 따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왔었다.

세상 모든 것을 논리로 획일화 할 순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시도가 나쁘진 않은 것같다.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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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11:48 2006/07/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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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2006/07/19 12:25
    반갑습니다. 올블로그를 타고 왔습니다.
    제논의 역설을 쌀가마니로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네요.
    아.. 아쉽게도 해당 책이 도서관에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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