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알바 위주로 알바를 하길 잘한 것 같다. 첫째로는 시간이 자유롭고, 둘째로는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하기 싫으면 안하는데다 일이 일정하게 있지 않아서 돈을 모으는 데는 좋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조금 늦었지만 지난 번에 했던 알바의 후기다. 그곳은 방산시장의 제과제빵 관련한 식재료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의 창고 비슷한 곳이었다.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사무실은 절대 아닌데, 창고가 또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주문받은 제품을 분류해서 박스에 넣고 포장하고 택배 송장을 붙이는 일이다. 택배에서 3시에 물건을 찾으러 오기 때문에 일은 그때까지 였고, 그덕에 시작은 새벽부터 였다.
생소한 제품들을 찾아 분류하는 데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엔 막막했는데 점심시간까지 하니까 거의 다 완료가 됐다. 밥 먹고는 사실 지루했다. 거긴 반 창고라서 의자도 없었기때문에 허리도 아팠다;; 날로 먹는 느낌에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계속 대기한 이유는 몇몇 주문건의 경우에 재고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기때문이다. 멍하니 서있다가 재고가 들어오면 해당하는 박스에 넣고 완료될 경우에 테잎질하고 송장 붙이면 그게 끝이었다. 시급은 4500원으로 이정도 일엔 매우 쎈 편이라 생각됐다.
점심먹기전까진 나름 재밌었고, 하나 알았다. 방산시장은 천 파는 시장인줄 알았는데 제과제빵 식재료 파는 곳도 꽤 많더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