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낸 모양이다. 대단한 녀석.

이치로는 정말 타고난 야구 선수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야구 선수로써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든 거의 최상급이다.

컨택트능력은 말 할 것도 없고, 빠른 발, 도루 능력,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 ... 현재 MLB에서 소위 '똑딱이 타자' 로 먹고 살고 있지만 일본에선 홈런도 꽤나 쳤던 걸로 기억한다. 그건 이치로의 생존전략이었다.

이점에서 이치로를 대단하다고 하고 싶은 거다. 천재임에도 항상 노력하고 연구한다. 그랬기에 MLB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었다.

갑자기 이병규가 생각난다. '한국의 이치로' 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었던 이병규. 요새는 그렇게 자주 불리진 않지만 유사한 점이 많다.

야구에 관한 천재라는 점. 뛰어난 컨택능력이 있다는 점. 그에 만만치 않은 장타력도 갖고 있다는 점. 외야수. 좌타자. 넓은 수비 범위. 빠른 발. 도루 능력. 이병규도 데뷔하고 첫 전성기를 맞았을때 최다 안타 부분에서 매년 신기록 수립을 노렸었다.

다른 점이라면 이병규는 강견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노력을 별로 안한다는 것이다. LG의 감독이나 야구전문가들이 늘상 하는 얘기가 있다. 이병규는 마음만 먹으면 4할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이병규는 타격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안타를 꽤나 쳐댔다. 그는 타격자세가 자주 무너진다;; 그러고도 3할은 친다;; 그 언저리라도 친다;;

이병규는 한국프로야구의 정상급 선수이긴 하지만 최고는 아니다. 좀 노력을 더 한다면 최고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선수인데.. 이치로를 보고 어떤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병규가 최근 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주장을 맡음으로써 열심히하고, 몸이 아픈 상태에서도 뛰고, 특히 부상으로 지난시즌을 접은 후 재활을 잘 마치고 이정도 성적을 보여줬다는 건 고무적이다. 200안타에 도전하고 30-30 클럽에 가입했던 그 무렵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년부터 보여줬으면 좋겠다.

쓰다보니 이병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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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2 13:02 2004/10/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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