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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라는 것도 한번 터지면 계속 터지는 걸까? 지난 번에 더 퀸 시사회 당첨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번엔 페인티드 베일 시사회에 당첨이 됐다. 이번엔 서울 극장이었는데 지난번 갔던 조금 낡은 듯한 극장과는 달리 익숙한 시설이었다. 간만에 앞자리에 앉아 봐서 기분도 썩 좋았다.

이 영화는 서머셋 모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키티는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했고, 월터는 첫눈에 반해 더 만나보지 않고 청혼을 해버린다. 웃기는 결혼이었지만 아주 적당한 조합 아닌가?

결혼 후 중국에 살림을 차린 둘, 급결혼이 아무 문제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둘은 너무도 달랐다. 키티는 따분해 죽으려고 했고, 월터는 키티 장단 맞추는 걸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단점이 너무도 크게 보였다. 당연하다. 죽고 못사는 연애로 결혼한 부부도 단점부터 보인다던데.. 이들 부부는 더하면 더했을 것이다. 결국 키티는 바람이 나고, 월터는 그 사실을 알아버린다. 그럭저럭 지내오던 부부사이가 얼어붙는다.

월터는 결국 그 질투와 증오로 변한 사랑때문에 키티와 함께 콜레라가 창궐한 마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키티는 철저히 무시당한다. 아주 감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러다가 키티가 마을로 내려와서 소일거리를 찾으면서부터 먼가 둘 사이에 불꽃이 튀면서 얼음이 서서히 녹는다. 이부분에 별 개연성은 없어보인다. 역시 사랑을 이해하기 힘들다;;; 아무튼 그렇게 사랑이 시작됐는데 안타깝게도 월터가 콜레라에 걸리고 만다. 영원한 사랑으로 승화됐으니 해피 엔딩일수도 있겠다.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그리고 나오미 왓츠와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력이 더해져 뭔가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한달까? 스토리는 조금 부실하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한번 원작소설이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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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2:27 2007/03/09 12:27


  1. 구성모
    2007/03/09 18:48
    으...시사회 시작 1시간전에 당첨메일이 와서
    그날 밤11시에 메일 확인하고 환장하는줄..
  2. basecom
    2007/03/10 00:24
    헐;; 저도 바로 전날 와서 급히 일정잡느라 진땀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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